본문 바로가기
blogposty blogposty

중고 굴삭기 레벨기 세팅이 오래 걸리는 이유|유격과 실제 장비 움직임 확인

읽는 시간 약 11분

굴삭기 레벨기를 설치할 때는 장비에 맞는 기본 설정을 하고 붐, 암, 버킷 센서의 초기 보정을 진행합니다. 이후 실제 사용하는 버킷을 등록하고 마지막으로 버킷 끝의 위치가 제대로 맞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장비는 이 순서대로 진행하면 큰 문제 없이 세팅이 끝납니다.

하지만 출고된 지 오래됐거나 사용시간이 많은 굴삭기를 만나면 예상보다 세팅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연식이 오래된 장비인데도 처음부터 잘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실제 장비의 유격이나 마모 때문에 센서에서 계산하는 움직임과 현재 굴삭기의 실제 움직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태블릿 화면의 숫자만 보고 작업을 끝낼 수 없습니다.

결국 기준은 지금 눈앞에 있는 굴삭기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가입니다.

굴삭기 레벨기는 여러 관절의 움직임을 이어서 계산한다

굴삭기의 움직임은 여러 개의 콤파스를 차례로 연결해 놓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붐이 하나의 회전축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그 끝에 연결된 암이 다시 움직입니다. 그리고 암 끝에서는 버킷 링크와 버킷이 또 움직입니다.

각 부분은 유압 실린더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지만, 여러 관절의 움직임이 연속해서 연결된다는 점은 같습니다.

굴삭기 레벨 시스템은 각 센서가 읽어오는 움직임을 이용해 이 연결 구조를 계속 계산하고 마지막 버킷 끝의 위치를 표시합니다.

그래서 앞쪽 기준에서 생긴 작은 차이가 뒤쪽으로 이어지면 최종 버킷 끝에서는 생각보다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붐 핀 부근에서 아주 작은 차이로 보였던 것이 최종 버킷 끝에서는 수 cm 정도의 위치 차이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수치는 모든 굴삭기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공식값이 아니라 실제 세팅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입니다.

결국 붐, 암, 버킷은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레벨기 계산에서는 하나의 연결된 구조입니다.

(내부링크: 굴삭기 레벨기 초기 세팅이 정확도를 좌우하는 이유)

오래된 굴삭기에서는 유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사용시간이 많은 굴삭기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변수 중 하나가 핀과 링크의 유격입니다.

특히 버킷 주변은 움직임이 많고 실제 작업 중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높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버킷 핀이나 링크 부위에 유격이 생긴 장비를 현장에서 만나기도 합니다.

다만 버킷 쪽은 실제 버킷 끝선을 기준으로 영점을 잡고 움직임을 확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차를 찾기가 빠른 편입니다.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은 붐이나 암 쪽에서 작은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붐과 암은 길이가 길고 그 뒤에 다시 버킷이 연결되기 때문에 앞쪽에서 생긴 작은 차이가 최종 버킷 끝에서는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버킷 끝에서 큰 오차가 보인다고 무조건 버킷부터 의심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붐과 암의 관절 상태, 센서의 기준 상태와 실제 장비 움직임까지 위쪽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장비 제원은 단순한 숫자 목록이 아니다

굴삭기 레벨 시스템에서 장비 제원은 전체 계산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같은 기종이라도 실제 장비의 사용상태까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신차에 가까운 장비와 오랫동안 사용한 장비는 핀과 링크 상태가 다를 수 있고, 이런 차이가 실제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장비 정보를 적용한 뒤에도 실제 굴삭기의 움직임과 최종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비 제원과 관련된 세부 데이터와 조정 방법은 설치 시스템과 장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임의로 변경하기보다 기술자가 실제 장비 상태를 확인한 뒤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이 부분이 잘못 변경되면 센서 고장처럼 보일 정도로 큰 오차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전화나 영상통화로 문제를 확인할 때도 현재 상태와 정상적인 기준을 하나씩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부 레벨기 시스템에서는 장비 제원 영역에 사용자가 임의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도 합니다.

실제 움직임이 이상하면 디지털 각도기로 다시 확인한다

기본 세팅을 마친 뒤 실제 움직임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디지털 각도기를 사용해 장비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확인하려는 부분의 실제 각도 변화를 측정하면서 센서가 읽어오는 움직임과 비교합니다.

한 자세에서 한 번 확인하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굴삭기를 조금 움직여 확인하고, 다시 다른 위치로 움직여 확인합니다.

한 구간에서는 잘 맞는데 다른 구간에서 차이가 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러 자세에서 움직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점검하고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글로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중고 굴삭기 세팅이 오래 걸리는 이유

평소에는 장비의 기본 세팅과 센서 보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단계로 바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움직임과 센서가 계산하는 움직임 사이에 차이가 발견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장비를 천천히 움직여 실제 각도를 확인하고 센서 반응을 비교해야 합니다.

한 번 확인한 뒤 다시 자세를 바꿔 확인합니다.

원인이 해결됐는지 확인하려면 같은 과정을 또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세팅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연식이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저 정상적인 절차대로 세팅을 진행하고 실제 결과를 확인합니다.

잘 맞으면 그대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상이 발견됐을 때만 필요한 부분을 추가로 확인합니다.

결국 장비의 연식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굴삭기의 실제 상태입니다.

버킷 쪽 오차와 붐·암 쪽 오차는 확인하는 느낌이 다르다

버킷 주변은 작업 중 움직임도 많고 충격도 많이 받기 때문에 유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버킷 끝선을 직접 기준으로 잡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비교적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붐이나 암 쪽에서 작은 차이가 발생하면 최종 결과를 보고 바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굴삭기는 여러 관절이 연결되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앞쪽 관절에서 발생한 작은 차이가 붐과 암의 긴 거리를 거쳐 최종 버킷 끝에서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버킷 끝에 오차가 보일 때는 마지막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연결 구조를 거슬러 올라가며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오래된 굴삭기의 세팅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초기 세팅에서는 실제 굴삭기의 기준 자세를 만든다

굴삭기 레벨기를 처음 설치할 때는 장비 정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세팅을 끝내지 않습니다.

실제 장비의 자세를 만들어 센서가 기준으로 삼을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저희는 회전 레이저를 사용해 핀의 중심을 기준으로 붐과 암의 자세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붐을 보정할 때는 붐 시작 부분의 핀 중심과 붐·암 관절의 핀 중심을 기준으로 자세를 맞춥니다.

필요한 자세가 잡히면 굴삭기의 시동을 끕니다.

엔진이 작동하는 상태에서는 장비 자체의 진동으로 센서값이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동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붐 센서를 보정하고, 같은 방식으로 암과 버킷 센서도 기준을 잡습니다.

정확한 0.0이라는 숫자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실제 장비의 기준 자세에서 센서를 올바르게 보정하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센서 보정이 끝나도 버킷 확인이 남아 있다

붐과 암, 버킷 센서의 초기 보정이 끝나면 실제 사용하는 버킷을 등록합니다.

버킷에 필요한 길이를 직접 측정해 태블릿에 입력한 뒤 실제 동작을 확인합니다.

버킷을 한쪽 끝 위치에서 기준점에 맞춰 영점을 잡고, 중간 위치로 움직여 다시 같은 지점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반대쪽 끝까지 움직여 다시 확인합니다.

버킷의 각도는 계속 달라지지만 실제 버킷 끝은 같은 위치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서도 같은 위치로 계산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면 앞에서 진행했던 세팅 가운데 어떤 부분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 판단합니다.

결국 장비 정보, 센서 보정, 실제 장비의 움직임을 확인했던 모든 과정이 마지막 버킷 끝 위치에서 결과로 나타나는 셈입니다.

버킷 개수가 많으면 세팅 시간도 길어진다

장비 자체의 초기 세팅이 끝났다고 전체 작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장비 사장님이 사용하는 버킷도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버킷이 4개라면 4개를 세팅하고, 6개라면 6개를 확인합니다.

3핀 버킷처럼 클램프 체결 위치를 두 곳 사용하는 버킷은 같은 버킷이라도 설정을 나눠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회전링크를 탈착해서 사용하는 장비라면 필요한 설정 수가 더 늘어납니다.

그래서 굴삭기 레벨기 설치시간은 단순히 센서를 몇 개 장착하는 시간만 가지고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장비 상태와 사용하는 버킷 구성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블릿 숫자보다 실제 굴삭기가 기준이다

굴삭기 레벨기를 세팅하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태블릿 안의 숫자 자체가 아닙니다.

실제 굴삭기가 움직인 만큼 시스템에서도 제대로 계산되고 있는가가 기준입니다.

장비에 맞는 기본 정보를 적용하고 센서를 보정합니다.

그다음 실제 굴삭기를 움직여 결과를 확인합니다.

대부분의 장비는 정상적인 세팅 절차 안에서 잘 맞습니다.

하지만 유격이나 마모 등으로 실제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장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디지털 각도기를 사용해 실제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아갑니다.

필요하면 설치 기술자가 장비 상태에 맞춰 추가적인 점검과 조정을 진행합니다.

세부적인 장비 데이터와 조정 방법은 시스템과 장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임의로 변경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결국 굴삭기 레벨기의 목적은 태블릿 화면에 정확해 보이는 숫자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붐과 암, 버킷이 실제로 움직이는 만큼 시스템이 그 움직임을 계산하고 마지막 버킷 끝의 위치를 현장 기준과 최대한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출고된 지 오래된 굴삭기라 하더라도 연식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기본 세팅을 먼저 진행하고 실제 장비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잘 맞으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장비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실제 움직임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굴삭기 레벨기를 설치할 때 기본적인 작업 순서는 장비 연식이 오래됐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굴삭기 레벨킷 설치기술자
프라임에서 굴삭기 레벨킷 설치와 센서 세팅·보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초기 영점, 버킷 세팅, 센서 오차 및 유지관리 문제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합니다. 이 블로그는 프라임 사장님의 허락을 받아 개인적으로 운영하며, 프라임의 공식 고객센터는 아닙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